aws summit 행사는, IT를 사용하는 산업의 기술 동향을 볼 수 있다. 왜냐면 여러 기업에서 aws 클라우드 환경으로 서비스를 운영 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AI Agent 활용이 추세가 되면서, Google, MS Azure 를 멀티 클라우드 환경으로 혼용해서 쓰는 것 처럼보이지만, 서버, 스토리지 사용은 국내에서만큼은 여전히 aws 가 독보적인듯..
올해 행사는 2025.05.14~15 일 이틀간 이뤄졌고, 인상깊었던 세션 중 하나인 LG 전자의 발표를 소개하겠다.
주제는 "생성형 AI 기반 BI 플랫폼 인사이트 구현" 이다.
내용의 결론부터 말해보면 2가지 일 것 같다.
1) "Amazon Q in Quicksight 로 기존 대시보드의 한계를 극복했다".
2) "Multi AI Agent를 융합하여 구성한 Reporting 시스템 개발로 데이터를 보는 사용자의 관심을 끌었다"
그럼 배경과 함게 조금 더 자세한 결론을 얘기해보겠다.
일단 LG 전자에는 CDP(Customer Data Platform) 라는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고, 셀프 BI 대시보드를 지향하는 환경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었다.
LG 전자도 CDP 에 모인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는 과정은 어느 회사와 다르지 않다.
(1)문제 정의 -> (2)데이터 수집/추출 -> (3)데이터 정제/가공 -> (4)집계 /탐색 -> (5)데이터 해석 / 인사이트 도출 이 5가지 과정으로 분류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프로세스는 모두가 공감하는 문제를 갖고 있다. 비지니스 환경에서는 저 문제가 반복된다. 2번이 잘못되면 2~5번이 다시 수행되야 되는거지
그리고 현업이 요청 하면 대시보드를 제공하기 까지 리드 타임이 길다.
현업이 요청하면 한 번만 보고, 더 이상 대시보드를 보지 않는 경우도 있다. 만든 이후에는 관심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추가 분석항목들이 발생하면 제작자와 일정 줄다리기가 발생한다.
기능적으로도 문제가 있다. 고정된 차트 형태의 시각화를 제공해야 하는 제약이 있고 솔루션 자체의 기능 요청을 하면 답답함만 늘어난다. 글로벌 우선순위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이지.
(실제로 LG 전자는 CDP 대시보드를 자체 구축했지만, 유지보수에 한계가 존재했다고 한다.)
그래서 Q in QuickSight 를 도입했고, BI 를 자연어 질의 기반으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되었고, 현재는 전체 조직원이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위한 생각의 시간을 줄여줬다 라는 표현을 했다.
플랫폼 아키텍쳐 측면에서 보면, ETL 한 DataMart 를 Amazon Redshift 로 이관하고, Quicksight 가 Datasource 로 연동되면서 SPICE 를 활용하는 구조다.
Quicksight 에 Amazon Q를 붙이기 전에, Amazon Bedrock으로 만든 자체 LLM 모델이 있었는데, 리소스가 많이 들고 복잡한 과정과 시간이 들어가서 Q를 사용했다고 했다.
생성형 AI 도 직접 만드는것보다 managed 서비스로 활용해보니 성능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한다.
Q in Quicksight 와 태블로 대시보드의 성능 비교를 짧은 영상으로 보여줬는데 인상 적이었다.
그 다음에는 Multi Agent Report 시스템을 소개했다.
LG 전자가 생각하는 "대시보드 기반의 분석의 한계" 는 다음과 같다
(1) 분석에 시간이 많이 든다.
(2) 너무 많은 차트는 복잡도를 높인다. 그렇다고 차트를 줄이기도 그렇고
(3) 단순한 질문 & 답변으로는 종합적인 인사이트 도출이 어렵다.
(4) 현업들은 정형 데이터에서 정확성을 얻기 쉽지 않다.
다각도의 데이터 자동 분석이 필요했고, 그래서 만든게 Multi Agent Report 시스템이라고 한다.
제공된 서비스를 보면 Prompt 로 데이터셋과, 스키마 정보와 함께, 비지니스 요구사항을 자세히 작성해서 주문하면, 컨텍스트를 분석하는 Agent, 보고서 목차를 정리하는 Agent, 분석 코드를 만들고 실행하는 Agent , 결과를 취합하고 시각화하는 Agent, 보고서를 발송하는 Agent 이렇게 여러 Agent 가 유기적으로 동작하는 모습을 보였다.
머니테터 같은 10장 내외의 레포트가 자동으로 만들어지고, 이메일로 발송된다. LG 전자는 이 서비스로 보고서 작성 시간을 단축하고 의사결정을 빨리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여기까지가 LG 전자 서밋의 내용 요약인데, 발표 자료 안에 있던 모든 기획과 구성들을 어느 기간안에 진행했는지, 그리고 데이터 처리 규모와 배치/스트리밍 데이터의 흐름 등이 궁금했다.
LG 전자... 데이터도 잘 하네..
끝.
'일상 & 작문 &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간실격을 읽고 (4) | 2024.11.07 |
---|---|
마라톤 첫 하프 도전기 (0) | 2024.10.29 |
[개발자 일상] 버킷리스트 (1) | 2024.09.07 |
[개발자 일상] aws submmit 2024 를 다녀오고 (0) | 2024.05.27 |
[개발자 일상] 패턴 시커 (0) | 2024.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