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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랩 리얼포스

지난 주 이제는 정말 가족같이 편해져버린 오래된 지인들과 일본여행을 다녀왔다.

그리고 여행에서 “엔저니까..” 라는 이유로 함께 구매한 키보드 세개를 기념샷으로 올려봤다.

 

9월 부터 열심히 달렸던 프로젝트가 11월 13일에 쉼표를 찍었다.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다. 주말에도 공부하고, 열심히 일했던 것 같다. 마지막 발표가 있던 주말에는 새벽 3시까지 보고서 PT를 수정했다.

고생했던 순간들을 이 블로그에 남겨서 티도 내고 싶지만.. 빅데이터 워크로드를 쿠버네티스로 이전했던 주제의 후기를 남기고 싶다. (혹시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는 관리형 쿠버네티스 eks위에 emr on eks, airflow on eks 를 구축했는데, 아직까지는 만족 스럽다.

보름정도 지나서 airflow의 한 차례 첫 장애를 맞았지만 해결할 수 있었다.

 

나의 경우처럼 회사에서 망분리 환경이나 제한된 aws 역할을 갖고 있고, 운영중인 서비스별로 CI/CD 구성이 덜 되있다고 한다면 더 효과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쿠버네티스의 알려진 장점도 분명이 있다. 하지만 나의 경우에는 결과적으로 각 서버에 터미널로 접속할 일이 줄었고, 워크로드에 따라 스케일 인/아웃, 그리고 서비스 버저닝과 롤백 등의 여러 이점들이 작업시간을 단축해줬다. 앞으로 신규 서비스나 오픈소스를 서버에 올릴 때 EC2를 발급받지 않아도 되고 말이다. 특히 고성능 오토스케일러인 카펜터(karpenter)는 정말 필수적으로 함께 사용해야 한다. Spot,on-demand 인스턴스를 할당할때 놀라운 성능을 보여준다.

 

단점은 단축된 작업시간이 쿠버네티스 운영과 공부, 트러블 슈팅으로 쓰다보니 아직은 도입 전과 후의 고생의 총양이 같다고 할 수있다. 쿠버네티스 버전 업그레이드 시 데이터 플레인쪽의 수동 업그레이드 작업은 덤이다.

데브옵스 조직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시대에 데이터 엔지니어가 쿠버네티스 운영 경험이 필요할까? 싶다. 그래도 뭐.. 알아두고 익혀둬서 나쁠 건 없다. 아직은 재미있어서 같이 하고 있다.

 

앞으로는 짧은 시간동안 몰입했던 여러 기술들을 정리하고 기술 페이지 쪽에 하나하나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가족들과 프로젝트 진행에 큰 도움을 준 협력사분들과 부사수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는 적당히 바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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